일기가 점점 짧아져간다. ㅋㅋ 필자가 미치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46일 차 생존기 일주일만 더 버티자... 시간이 너무 안 간다. 맨날 인사 대신 경례하는 아저씨가 있는데 정작 군인한텐 안 한다 ㅋㅋ. 오후에는 계속 보드게임하느라 시간이 잘 갔는데... 와... 내일도 이래야 되나? 그리고 허언증 환자는 치료 방법이 없을까? 계속 말 거네... 47일 차 생존기 의사와 상담을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건 부모에게 복수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해서 얻는 이득은? 그저 만족감이라고 의사는 말했다. 내가 왜 그런지 모르면서 나 자신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그게 어느 순간 도달하면 그 행동이 나에게 득이냐 실이냐를 판단하는 사람이 생긴다. 그 행동이 손해인 경우를 깨닫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