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편이다... 가면 갈수록 일기가 성의 없어지는 건 기분이 아닌 사실.. 그리고 드디어 탈출했드아..! 61일 차 생존기 맨날 쪼그려 앉아계시는 분이 있다. 레포데 조커도 아니고, 무릎 안 아프시나... 참 레베카 생존함. 그리고 나에게 남성용 팬티를 줬다. 왜지... 간호사분께 말씀드렸더니 주의 주겠다고 함. 62일 차 생존기 믹스커피 맛있네... 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힘드니까 즐기자. 근데 그게 마음대로 되냐고... 다른 방에 있는 분이 오시더니 종이컵을 냉큼 훔쳐가시네. 입원한 지 2달... 아이고 감흥 없다. 63일 차 생존기 맨날 경례하시던 분이 어제 이 방으로 이사 왔는데 친하게 지내자고 요구르트를 주셨다. 누가 봐도 안 먹는 거 짬 때릴라고 한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