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벼룩파리가 득실득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크기는 개미똥꾸멍한 주제 잡는 건 드럽게 어려워요, 얘 만든 새끼는 지옥에나 떨어져라...
그래서 어떤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우연히 이 쓰레기통을 발견했다
뭐 설명란으로는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 오존살균, 완전밀폐라고 한다
집안의 벌레퇴치를 기원하며 20L를 사보았다
가격은 10만원... 띠발이네?
일단 크기는 아래사진처럼 일쓰 10L 정도 된다
(좀 짤려서 안보이긴 한데 ㅇㅇ ㅈㅅ)
요런 봉투를 고정시킬 수 있는 틀도 있고
생각보다 쓰레기 통이 크기가 작아서
호기심에 20L짜리 휴지통에 10L를 넣어봤는데...
ㅇㅇ 20L는 맞더라
(봉지가 나 죽여줘... 하는 듯한 느낌)
(근데 넣어보니까 20L도 작더라, 아무래도 사각이라서 그런 듯...)
뚜껑을 보면 건전지 넣는 곳이 있음
(건전지 크기는 그 일반 사이즈 AA, 써져 있네 ㅇㅇ)
근데 건전지 뚜껑이 고무 형태더라
나중에 뭐 냄새 같은 거 배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저기 천으로 된 끈을 댕기면 뚜껑이 열림
이제 빨간 버튼을 0에서 1로 누르면 준비는 끝...인데
이게 효과가 있을랑가 모르겠다...
더군다나 내가 찍은 사진에는 없지만
작은 구멍 몇 개가 소취하는 장치라는데
건전지 2개로 이게 잘 작동하나 싶다
후기 및 느낀 점
일단 작년에 비해 벌레가 안 보이는 건지
이 쓰레기 통에 효과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벌레는 확실히 안 보였음
(안 보였다기 보다는 덜 보였다가 맞을 듯?)
근데 소취는 그닥 엄청난 효과가 없어 보임
일단 나는 뭐 소스 같은 거 묻거나, 치킨 뼈 같은 쓰레기 등을 저기에다 버리는데
그닥 유의미한 효과는 모르겠음
그렇다고 쓰레기통 열자마자 으악! 냄새! 할 정도는 아님
(뭐... 뭘 넣느냐에 따라 냄새가 달라지겠지만)
밀폐는 효과가 있어 보임
왜냐면 쓰레기 통에 손을 넣자 갑자기 그 습한 느낌이 남
밀폐가 돼서 냄새가 안 나니까 벌레가 얼씬거리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밀폐구랑 인식속도가 은근 느림
소개란에는 0.3초 만에 반응해서 뭐 어쩌구 하는데
이게 처음 사용하다 보면 굉장히 느리게 느껴질 거임
지금은 적응돼서 괜찮음
그냥 쓰레기 들고 위에 가만히 있으면 열려서 편함
발로 차는 것도 인식이 잘 안 되는 느낌?
아무래도 센서가 위에 있는 것 같아
몸통보단 대가리..? 를 쳐야 잘 인식함
결론
디자인도 나름 괜찮고 성능도 괜찮은 것 같은데
이게 체감상 소취, 냄새제거가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오존 살균이 정말 되는지 의문
가격도 좀 10만 원 대라 비싸기도 하고
만약 다음에 스마트 쓰레기 통을 산다면
소취, 냄새제거 기능은 빼고 밀폐 기능만 보고
좀 저렴하게 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쓰레기통이 사각이니까
한 30L짜리 통 사고 50L 쓰봉 쓰면 편하게 갈아 끼울 듯
후회까지는 아닌데, 뭔가 큰 매리트는 없는 느낌이랄까..?
(하긴 쓰레기 통이 열고 닫고만 잘하면 되지)
그냥 그런 제품인 듯
+2024.09.10
며칠 전에 우연히 삼겹살 뼈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이미 벌레 맛집이 되어 버린듯
(쓰레기 통 안에 이미 알을 낳은 것...)
특히 벼룩파리가 쓰레기 통이 열릴 때 들어간건지
아니면 쓰레기 통 미세한 틈으로 들어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막 쓰레기통을 사서 엄청난 효과를 봤다! 는 아닌듯
그냥 소스 묻은 쓰레기 같은 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뼈나 음식물이 묻어있는 건 냉동에 얼렸다가 버려야 할 듯
즉, 쓰레기통에 의존하기 보다는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씀
근데 이러면 굳이 이거 쓸 이유가 있나..?
내 돈...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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