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리뷰/음식

애슐리 더블 페퍼로니 라자냐 후기

주인놈 2024. 4. 5. 13:49
반응형

 

 

 

잡설


 
요즘 자꾸 아무 생각 없이 배달을 시켜 먹게 된다
이대로 가다간 한남돼지육수충이 될까 싶어
돈이 거덜 나겠다 싶어
배달앱을 삭제하고 대체제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똑같은 가격을 주고 먹을 바엔 양도 많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내가 직접 해 먹는, 그렇다고 조리법이 너무 귀찮지도 않은
적절한 타협점을 생각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프라이팬으로 조리하기만 하면 된다던가,
전자레인지로만 데운다던가, 에어프라이로만 조리한다던가)
 
 
그 결과가 냉동식품...
두고두고 내가 원하는 양만큼 조리할 수 있고
가게 사정에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바로 쿠팡에 들어가 식품을 찾는다
 
여러 냉동식품을 시켰는데 그중 하나 라자냐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8,851원, 무료배송이다
(원래는 배송비가 3,000원 추가되지만 같은 판매자 상품을 30,000원 이상 사면 무료임 - ㅇㅇ 라자냐만 산게 아님)
 
내 기억으론 가격이 딱 떨어졌던 거 같은데 주문내역 보니까 저렇게 돼있더라
뭐 이벤트 할인받아서 그런가? 기억 안 남 (와우는 아님)
 
 
위 사진에 보이듯이 400g에 629kcal이다
 
 
 
뜯어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뭔가 편의점에 판다면 먹어보고는 싶지만 비싸서 건들지 못하는 비주얼이다 (응?)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양 많고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뒤덮여
포기하게 만드는 느낌적인 느낌 (뭔 소리야?)
 
하지만 난 시험정신으로 사봤지!
냉동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배고플 때 한조름 먹기로 함
 
 
시간이 지나 지금이 그때인 듯하다
그렇다 바로 지금이다 ㅇㅇ
 
 
 
 
 
 
보니까 조리법에는 에어프라이와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전자 방식을 선호하는 나로선 에어프라이로 조리하려 했으나
해동도 해야 되고 따로 용기도 준비해야 되고 속까지 열기가 안 전해질 것 같아
이번만큼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기로 한다
 
 

 
 
 
8분을 조리하라 했지만 나는 늘 설명에 써져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조리를 함
(개인적으로 조리법대로 하면 별로 안 뜨거워서...)
 
 
필자는 라자냐를 먹어본 적이 없고 뭔지도 몰라서
레인지에 돌리면서 라자냐에 대해 검색한다
 
 
설명으로는 파스타 면 반죽을 넓고 얇게 뽑아 층층이 쌓고
거기에 다진 고기나 토마토소스, 치즈를 넣어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뭔가 벌써 상상이 가는 맛인데?
 
 
전자레인지가 10분을 향해 가고 있으니 꺼내보기로 한다
 
 
 
환공포증 주의!
 
 
 
 
 
 
 
 
 
 
 
 
 
 
 

 
 
 
 
오... 이 망할 치즈가 고기 속으로 안 빠졌다면 먹음직스러웠을 텐데 말이야
(수분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 이런 느낌이구나)
일단 휘적휘적해본다
 
 
 

 
(개죽?)
뒤적이니까 아까 설명에 써져 있던 얇은 반죽이 4장 들어있었다
그리고 반죽 아래 무슨 크림치즈? 같은 게 들어있고
페퍼로니가 위에 두 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휘적이니까 더 나오더라 ㅇㅇ
 
딱 먹어보니까...
ㅇㅇ 생각했던 토마토 파스타 맛
치즈가 좀 들어갔으니 거기에 약간 꾸덕하고 크리미 한 느낌?
다진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은 있었다
파스타는 얇고 넓게 펴서 그런지 색다른 식감이었다
(개인적으론 파스타 면으로 뽑은 게 더 나은 듯)
 
 
 
다 먹고 나니 배부름
재구매 의사는 모르겠으나
가격도 9,000 정도에 이만한 양이면 나름 괜찮은 구성이다
만족스러운 한 끼였음
 
 
 
색다른 토마토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토마토를 그닥 안 좋아해서 있으면 먹겠지만 안 사 먹을 듯하다
뭐 애초에 라자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맛있어 보이길래 산 거니까 ㅋ)
 
 
 
 
 
 
 
Ps. 라자냐를 먹기 전에 뭔가 갑자기 계란프라이가 먹고 싶어
소금이랑 참기름을 뿌려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었다...
왠지 한층 아저씨가 된 느낌... ㅅㅂ이다
 
 
 
 
 

-끗-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