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요즘 피자 한 판 시키려면 적어도 2만 원 이상은 지불해야 먹을 수 있다
(콜라는 별도로 시키는 것도 덤)
애초에 요즘 내 마인드가 배달 음식보단 냉동식품으로 관심이 쏠려있어서
(가격이나 배달 되는 시간이나 맛이나 등등)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제품
리얼 시카고 피자를 시켜보았다
솔직히 옛날엔 냉동피자하면 푸석푸석한 빵에
치즈를 묻힌 맛의 느낌이 강했던 터라
시키기 좀 망설였으나 실험정신으로 시켜봄
가격은 26,900원
불닭맛도 있다는데 쿠팡은 제목처럼 5가지 맛 밖에 없더라
그럼 각설하고 각 맛이 어떤지 살펴보자
(중복되는 내용은 생략하다 보니 처음부터 읽는 것을 추천함)
-페퍼로니-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고 맛있어 보이는 피자를 선택함
생긴 건 저렇게 생김
대충 영양성분
370g에 947kcal임
포장지를 뜯어보면 이렇게 돼있고 대충 한 손만 한 크기임
레인지로 데울까하다가 에어프라이로 조리하면 더 맛있대서
한 20분? 조리했는데 역시 겉만 익고 속은 안 익어서 다시 레인지로 데움 ㅋㅋㅋ
실제로 안의 치즈가 그대로 있는 상황...
으악..! 띠발...
다시 전자레인지로 데우니까 치즈가 흘러내림 ㄷㄷ
서둘러 한조름 먹어보니...
개당 5,000어치에 이 정도 퀄리티면 나쁘지 않은데?
내가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최근 냉동식품을 많이 먹어본 나로서는
냉동식품은 어차피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 ㅇㅇ (지나치게 큰 기대는 하지 말란 얘기임)
그러니 적당한 가격과 맛을 찾는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선 합격점 충분히 넘었다고 할 수 있다
페퍼로니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 만족했고
짭짤함과 치즈와 토마토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
치즈의 양은 일판 피자가게에서 시켜 먹는 양과 비슷한 거 같고
(치즈랑 빵 비율이 1 : 1 정도 돼보임)
빵도 겉 부분은 바삭했고 속은 쫄깃했다
(이건 에어프라이어 때문에 그럼 ㅇㅇ)
양도 만족스럽다
뚱캔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일 정도로 배가 적당히 불렀다
굉장히 만족한 제품임
그럼 2번 째로 넘어가 보자
-불고기-
2번째로 선택한 피자 ㅇㅇ
대충 생긴 거
대충 성분표
370g에 973kcal
에어프라이어의 실패가 떠올라
이번엔 전자레인지로만 데웠음
(근데 왜 좀 징그럽게 생겼냐)
대충 측면... 은 아니지만 뜨거워서 그럼 ㅋ
(안에 채소랑 고기가 보인다)
한 조름 먹어봤는데 전자레인지로만 조리하니까
수분이 생겨서 빵이 젖었다..?
거기서 살짝 불쾌감이 느껴졌지만 못 먹을 정도가 아니니까 넘어감
(에어프라이로 빵의 수분기를 좀 날리고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더 맛있을 듯)
안에는 뭐 양파와 불고기가 들어가 있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
불고기 피자 특유의 데리야끼 맛이 없어서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맛은 있었으나 그냥 그런 제품이었음 ㅇㅇ
다음 제품으로 가보자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3번째로 고른 피자
대충 생김새 ㅇㅇ
성분표 ㅇㅇ
400g에 902kcal임
이번에도 에어프라이로 조리할 까 하다가
뭐 옮기고 데우고 하는 게 귀찮아서 전자레인지로만 조리함
그래서 아래 사진을 보면 빵이 젖은 걸 볼 수 있다,
(빵이 수분기를 머금고 있는 게 아니라 빵 따로 물 따로 같은 느낌?)
보다시피 안에 감자, 옥수수, 피망,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다
보통 콤비네이션 피자라고 하나? 그런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좀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음
근데 아무래도 상표명이 시카고 피자라
시카고 피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보니
안에 토핑만 다른 느낌이고 완전 다른 피자 맛이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함
이것도 그냥 그런 맛이었음
그럼 다음 제품으로 ㄱㄱ
-치즈피자-
4번째로 고른 피자 ㅇㅇ
대충 생김새
대충 성분표
355g에 959kcal임
이번에도 에어프라이, 전자레인지 사용을 병행했는데 좀 탔음 ㅋ
에어프라이 조리는 10분이 적당해 보임
필자는 개인적으로 치즈피자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싫어하는 것은 아님)
이유는 치즈를 씹다 보면 질겅질겅 한 식감이 불호이기 때문이다
내용물도 치즈, 소스, 빵 이게 끝이다 보니, 뭐...
이 시카고 피자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치즈피자 특성이니 넘어가고
맛은 고소해서 맛있었음
살짝 매콤하다면 더 좋았을 듯
(실제로 매콤한 맛은 없습니다)
이것도 무난한 제품?
밤에 출출할 때 좀 제격인 느낌임
뭔가 별거 들어간 건 없는데 맛은 있고
배도 채우는 데 적당하고 ㅇㅇ
그럼 마지막 제품으로 넘어가 보자
-쉬림프-
대충 생김새 ㅇㅇ
아래는 성분표 ㅇㅇ
375g에 897kcal임
잘라서 들쳐보면 각종 야채가 있는데
새우는 보이지 않는 듯
요있네 ㅇㅇ
맛은 뭐 앞에서도 얘기했듯 시카고 피자의 틀을 지켜야 하다 보니
큰 차이는 잘 모르겠다 (내가 미각이 둔감한 거일 수도)
불고기피자에 새우 들어간 맛임 ㅇㅇ
다른 점이라면 새우가 들어가서 해물 향이 아주 살짝 나는 점 정도?
새우의 식감은 쫄깃하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음
글을 한참 뒤에 쓰느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새우의 양이 창렬일 정도로 적게 넣지는 않았던 거 같음
이것도 그냥 그런 제품 ㅇㅇ
-총평-
5종류 모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평타 이상이다
한 끼 식사나 야식으로도 적합한 양과 맛을 갖추고 있어
다음에도 시켜 먹을 듯하다
이거 먹으면서 피자 전문점에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5개 다 먹는 동안엔 일절 생각나지 않았음
옛날에 내가 냉동피자를 먹었을 땐 푸석푸석한 빵에 치즈 묻힌 맛이었는데
새삼 냉동식품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페퍼로니 > 치즈피자 > 쉬림프 >= 불고기 >= 베이컨 포테이토
페퍼로니는 1순위인데
나머지는 거기서 거기인 느낌 ㅇㅇ
(역시 냉동식품은 가장 무난해보이는 맛이 가장 좋은 듯...)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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